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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zbek Tour④]히바(Khiva) 주요 볼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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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zbek Tour④]히바(Khiva) 주요 볼거리들
  • KORTOUR IN UZBEK
  • 승인 2019.10.3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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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칼라(Itchan Kala) : 아무다리야강 하류 오아시스 히바는 고대 페르시아 시대부터 카라쿰사막의 출입구이자 실크로드의 길목으로 알려졌다. 마을은 외벽과 내벽 이중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내성 안쪽이 이찬칼라다. 이곳 탐방 길의 본격적 시작은 이찬칼라 서문에서부터다. 이찬칼라는 1920년 혁명으로 일부가 파괴되었으나 1970년대부터 다시 본래 모습으로 복원 중이다.

칼타 미노르 미나레트(Kalta Minor Minaret) : 서문에서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눈에 띄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푸른 타일의 미나레트다. 1852년 착공했으나 3년 만인 1855년에 미완성인 채로 공사가 중단되었다. 당시 히바 지역을 지배하던 무함마드 아민 칸과 부하라의 에미르 칸 사이에 벌어진 경쟁 사이에서 당대 최고의 기술자가 죽임을 당했다는 등 여러 가지 전설을 낳고 있다.

쿠냐 아르크(Kunya Ark) : ‘오래된 궁전’이란 뜻의 ‘쿠냐 아르크’는 17세기 건축물이다. 궁전 입구 정면의 ‘쿠리니쉬 호나’는 왕을 알현하기 위해 대기했던 장소다. 히바 지역을 침공한 이란 군대에 의해 무참히 파괴되었으나 19세기 초에 복구되었다. 화려한 타일의 벽면이 장관인 테라스는 두 개의 높은 기둥으로 떠받쳐져 있다. 궁전의 전망대에 오르면 이찬칼라가 한눈에 들어온다.

주마 모스크(Juma Mosque) : 10세기에 지어진 후 여러 차례 재건 공사를 거쳐 18세기 말 오늘의 모습을 갖추었다. 주마 모스크는 다른 모스크와 달리 아치형 정문이나 돔이 없으며 단층인 데다 장식도 없는 소박함이 그 특징이다. 하지만 육중한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약 3m 간격으로 놓인 212개의 기둥이 있는데 천장에서 들어오는 빛과 그 기둥이 빚어내는 조화가 신비한 분위기를 만든다.

타시 하울리 궁전(Tash Hauli Palace) : 히바의 대표 건축물 ‘쿠냐 아르크’에 대적할 만한 궁전으로 알라쿨리 칸에 의해 1830년에 시작돼 1838년에 완성되었다. 히바 안에서는 최고로 화려한 타일과 장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높은 벽과 사방이 막힌 정원을 가진 건축 양식은 후대 히바 건축물의 토대가 되었다. 푸른 타일의 기하학적인 모양으로 장식된 건물에는 크고 작은 163개의 방이 있다.

파흘라반 무함마드 영묘(Mausoleum of Pahlavan Muhammad) : 히바 건축물 중 최고로 손꼽힌다. 히바에서 가장 존경받던 시인이자 철학자였으며, 헤라클레스 같은 힘을 가졌던 파흘라반 무함마드(1247~1326)의 묘를 중심으로 14세기에서 20세기의 무함마드 라힘 칸과 그의 친족들 묘가 자리한 합동 묘소 형태로 되어 있다. 성지 순례의 장소로 유명하며 수많은 무슬림이 찾고 있다.

무함마드 알 호레즘(Muhammad Al Khorezm) 동상 : ‘시대를 초월해 수학자들을 일렬로 세우면 그중 선두에는 무함마드 알 호레즘이 있다’는 평가까지 받는 ‘알 호레즘’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동상이다. 히바가 고향인 그는 ‘알고리즘’이란 수학 용어를 탄생시킬 만큼 대수학자로서의 존경은 물론 천문학과 지리학자로서도 국제적 존경을 받고 있다. 그는 지질학 책인 <지구의 외형에 관한 책>을 펴내기도 했다.

무함마드 아민 칸 메드레세(Muhammad Aminkhan Medressa) : 칼타 미노르 미나레트 바로 옆에 있는 메드레세다.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메드레세로 무함마드 아민 칸의 지시에 의해 1854년에 완성했다. 2층 건물로 125개의 공부방이 있으며 과거 한꺼번에 260여 명의 학생들이 이슬람 경전을 공부했다고 한다. 정문에는 ‘이 훌륭한 건축물은 영원히 후손들에게 큰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새겨져 있다. 현재는 호텔, 카페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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