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코아투어]광주 고려인마을에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전 세계 55만 고려인의 국제적 연대와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제1회 세계고려인대회’가 열린다. 광주 광산구와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 준비위원회, 호남대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고려인 국제교류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등 해외 고려인협회와 카자흐스탄 ‘고려일보’ 등 국내외 400여 명의 고려인 관련 단체, 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19일 개막되는 이번 행사는 ‘K는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 ‘K와 언론’ ▲월곡고려인문화관의 아카이브 방향성 모색 ▲ ‘K-디아스포라는 어디로 가는가’ 등의 포럼으로 시작된다. 또 행사 첫 날에는 호남대 문화체육관에서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 출범식도 열릴 예정이다.
행사 이틀째인 20일에는 홍범도 장군 흉상이 있는 월곡 다모아어린이공원에서 세계인의 날 기념식과 평화선언 행사가 열린다. 광산 세계시민헌장 낭독, ‘임을 위한 행진곡’ 플래시몹 등이 진행된다.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또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광주를 찾은 키르기스스탄 ‘만남’ 공연단은 광주시민의 날과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21일 중외공원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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