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쿨 여행의 본고장 '키르기스스탄'

2019-11-01     KORTOUR IN UZBEK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 중앙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면적은 19만 9,951㎢로 한반도 크기에 거의 육박한다. 그러나 국토 면적에 비해 인구는 적다. 2018년 말 기준 641만 5850명이다. 이중 수도 비슈케크 인구만 100만 명가량이다.

키르기스스탄은 산악국가다. 수도 비슈케크도 해발 774m에 자리 잡고 있다. 국토의 80%가 해발 2,000m 이상으로 국토의 7~8%만 경작이 가능하다. 민족 분포도는 키르기스인 73%, 우즈베크인 15%, 러시아인 6%, 기타 8.8% 등이며, 종교는 이슬람교 75%, 러시아정교 20%, 기타 5% 등이다. 공용어는 키르기스어와 러시아어 두 가지다. 우리나라와의 시차는 3시간.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는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이식쿨호수다. 동서 길이 177km, 가장 넓은 곳의 폭이 57km로, 6,332㎢의 큰 면적을 자랑한다. 우리나라 제주도 면적이 1,849㎢이니 그보다 3.4배가량 큰 호수인 셈이고, 충청북도 전체 면적이 7,407㎢이니 거의 그 크기와 맞먹는 규모다. 최고 수심은 702m.

호수면 표고는 1,609m이며 전체적으로 수심이 깊어 수온의 변화는 적다. 1월 평균 기온은 영하 5~6℃, 7월은 17℃ 수준이라 겨울에는 피한지로, 여름에는 피서지로 적절하며 곤들메기 등 다양한 물고기들도 많이 살고 있어 낚시꾼들에게도 좋은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다만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은 이식쿨 호수를 신성시하기 때문에 독립 이후에는 이곳에서 거의 낚시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