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나다]과일 천국 우즈베키스탄

2019-11-03     KORTOUR IN UZBEK

 

우리나라에도 사계절 맛있는 과일이 많다. 딸기, 복숭아, 자두, 참외, 수박, 포도, 사과, 배, 귤…. 취재차 다른 나라를 돌아다니 다 보면 문득문득 우리나라 과일이 먹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런 데 우즈베키스탄에 있을 땐 딱히 우리나라 과일이 생각나지 않 는다. 이 과일들을 보시라. 누군들 그러지 아니하겠는가.

국민 과일 듸냐, 입에서 그냥 녹아버리는 메론, 마당에 주렁주렁 달려 있는 석류, 잘 익은 무화과, 탱글탱글 포도알, 견과일 등등…. 과일은 풍성하고 값도 싸다. 밥상 한가운데를 차지하는 것도 과일 접시다. 인심도 좋다. 맛보라고 권하는 것만 받아먹어도 벌써 배부르다.

“과일 맛이 좋아 미인들이 저렇게 많은 건가?” 한국 여행자들이 자주 하는 농담이다. 무관하지 않겠다. 과일이 피부 미용에 좋다는 건 상식이기 때문이다. 참, 팁 삼아 한 가지 소개하자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최근 바나나가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되는 바나나라고 하는데, 그쪽에서 생산되는 바나나 맛은 또 어떨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