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나다]우즈벡 전통 빵 ‘리뾰시카’

2019-11-03     KORTOUR IN UZBEK

 

중앙아시아 대부분이 그렇듯 우즈베키스탄 식단의 기본은 빵이다. 빵을 가장 귀하게 여긴다. 우리네 어려웠던 시절, 밥 한 알도 남기거나 버리지 않았듯 우즈베키스탄 사람들도 빵 부스러기 조차 버리지 않는다. 사막 기후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빵은 곧 생명이요, 어머니의 정성이며, 공동체 정신을 확인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여행객들은 늘 빵보다 밥이 먼저다. 한국에 비빔밥이 있다면 우즈베키스탄엔 ‘오쉬’가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별미로 여행자들이 현지에서 가장 먼저 맛보는 음식이 바로 오쉬다. ‘까잔’이라는 큰 솥에 쌀, 소고기(양고기), 당근, 콩, 마늘 등을 넣고 기름으로 볶아 만드는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음식이다.

우즈베키스탄 잔칫상에는 항상 오쉬가 있다. 결혼식, 생일, 장례식, 명절 등등 특별한 날에는 항상 오쉬를 만든다. 손님을 맞을 때도 반드시 오쉬를 대접한다. 지역마다 들어가는 재료와 방식이 다르다. 그래서 맛도 조금씩 다르다. 오쉬가 가장 맛있기로 소문난 곳은 사마르칸트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