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코아투어]지금으로부터 44년 전인 1979년 10월 구소련 시절의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던 한국 고위 관료의 사진을 본지가 단독 입수했다. 이 사진은 오는 4일 발간되는 최희영 작가의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 개정판에 수록된 것으로, 출판 전 <KORTOUR IN UZBEK>을 통해 처음 공개되는 사진이다.
1979년 타슈켄트를 방문했던 주인공은 김대중 정부 때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차흥봉 전 세계노년학회 회장이다. 차 전 장관은 당시 보건사회부 사회과장 자격으로 소비에트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렸던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회의 참석 차 김포-도쿄-모스크바-타슈켄트 항로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타슈켄트를 찾았던 차흥봉 전 장관은 1942년 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청와대 행정관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76년 보건사회부 사회과장, 1983년 한림대 교수 및 부총장, 1997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1998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지낸 대표적인 사회복지 전문가다.
아래는 지난해 차흥봉 전 장관의 80세를 기념해 제작된 ‘영상자서전’으로, 그 내용 중에도 차 전 장관의 우즈베키스탄 방문 배경이 자세히 담겨 있다.
저작권자 © KORTOUR IN UZBE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